[Intro] [Piano octaves and a taxi-meter-like synth pulse establish a steady forward movement.] [Verse 1] 새벽 네 시 십칠 분, 택시 문이 닫혀 네가 서 있던 인도는 뒷유리로 작아져 기사님의 라디오엔 아침 뉴스 시작돼 내 하루는 아직 네가 떠난 밤에 멈춰 따뜻했던 네 재킷을 좌석 위에 접어 돌려줄 핑계라도 하나 남기고 싶어 [Chorus] 새벽 택시, 너를 두고 가는 길 창문마다 네 얼굴이 겹치는 길 영수증 뒤에 쓰다 만 우리 일 아침이 와도 끝내기 싫은 일 새벽 택시, 멀어질수록 선명한 길 돌아가란 마음과 계속 가는 바퀴 소리 [Verse 2] 휴대전화 화면에는 읽음 표시 하나 답이 없는 그 한 줄이 긴 터널보다 길다 혹시 내가 너무 빨리 내일을 물었을까 혹시 너는 오늘 밤을 후회하고 있을까 기사님이 목적지를 다시 한번 물어 나는 집 주소 대신 네 이름을 말할 뻔해 [Chorus] 새벽 택시, 너를 두고 가는 길 창문마다 네 얼굴이 겹치는 길 영수증 뒤에 쓰다 만 우리 일 아침이 와도 끝내기 싫은 일 새벽 택시, 멀어질수록 선명한 길 돌아가란 마음과 계속 가는 바퀴 소리 [Instrumental] [Clean guitar harmonics answer the taxi-meter motif over a steady low drum pattern.] [Bridge] 출발지와 도착지는 영수증에 적혀 있어 금액 아래 “다시 만나” 쓰다 멈춘 우리만 없어 [Break] 빨간불, 택시는 서고 내 마음은 뒤로 달리고 초록불, 택시는 가고 내 손엔 보내지 못한 말 [Final Chorus] 새벽 택시, 너를 두고 가는 길 창문마다 네 이름을 부르는 길 영수증 뒤에 마저 쓴 우리 일 “아침이 와도 다시 보고 싶은 일” 새벽 택시, 멀어져도 끝나지 않은 길 돌아갈 수 있다면 네 앞에 멈출 길 [Outro] [The drums fall away while the taxi-meter motif continues under solo voice.] 목적지는 가까운데 나는 네게서 멀어져 푸른 새벽 창문 위에 손끝으로 원을 그려